[뉴스] 이제 요양산업도 '디지로그' 시대





한국시니어연구소, 年 5.4조 시장 방문요양센터 디지털전환 주도 데이터 기반 마케팅 활용해 방문요양서비스-고령자 연결 행정자동화로 서류작업 쉽게 "업무효율 올라 돌봄 질도 높아져"

이진열 대표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시니어연구소 제공 한국은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다. 하지만 고령자 대상 서비스는 대부분 20년 전 모습과 별다를 바가 없다. 요양보호사가 전문시설 대신 고령자의 집을 방문해 식사·청소 등을 돕는 ‘재가요양’ 시장이 대표적이다. 작년 기준 시장 규모는 5조원대, 서비스 대상자 수는 100만 명에 달하는데도 동네에 하나씩 있는 영세 방문요양센터가 주축을 이룬다. 노인들은 병원이나 이웃을 통해 알음알음 요양센터를 찾는다. 주요 서비스 기록은 수기 메모로 끝나기 십상이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이 같은 재가요양 시장에 플랫폼·구독형 솔루션 모델을 적용했다.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는 “마케팅이나 행정업무는 디지털화(DX)를 통해 고도화하고, 노인들에 대한 돌봄서비스는 옛 아날로그 방식을 유지해 ‘인간적 따뜻함’을 높이는 게 목표”라며 “이 같은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방식으로 초고령사회 실버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스마일시니어’라는 방문요양 브랜드를 운영한다. 데이터 기반 인터넷 마케팅 등을 통해 고령자에게 국가 지원을 받는 방문요양 서비스를 소개·설계해준다. 이 대표는 “재가요양 시장의 특징은 서비스를 신청하는 보호자, 서비스를 받는 고령자, 서비스를 공급하는 요양센터 등이 서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며 “DX를 통해 서비스 신청·수요자와 공급자를 이어주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